교토에서 기요미즈테라(청수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산넨자카와 닌넨자카를 걸었습니다.
이곳이 교토의 마지막 일정으로 산넨자카-닌넨자카-기온거리를 걸으면서
시조 가와라마치역으로 이동후 우메다로 이동하는 코스입니다.
산넨자카 거리입니다. 무엇보다 계단이 참 예쁩니다.
이 언덕길은 일본 전국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치세
당시에는 그가 가장 사랑했던 애첩 '네네(ねね)'가 많은 시주를 했던
고다이지(高臺寺)가 이 골목길에 있어서 '네네의 골목'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거리의 미신이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에서 넘어지면 3년안에 죽는다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산넨자카를 내려오면서 본 자동차 입니다. 말 그대로 꼬마 자동차입니다.
일본은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작은 차가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큰 차를 타려고 하는데 일본을 그러지 않은거 같았습니다.
여기는 닌넨자카입니다. 산넨자카랑 크게 다른게 없는듯 보였습니다.
계단에서 누군가 풍경을 그리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듯 해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서 그림을 보니 꽤 잘그렸습니다.
누가 그린건지 얼굴이 궁금했지만 화가의 얼굴은 보지 못했습니다.
닌넨자카에서 이어진 골목길을 쭉~ 걸어서 나왔습니다.
주변에 기념품 상점가도 많고 볼거리가 아주 다양했습니다.
교토에서 운이 좋으면 마이코를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제가 운이 좋았나 봅니다.
마이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세명이나
천천히 거리를 구경하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앞서가던 일본인들이
마이코~마이코~하길래 얼른 달려가서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왠지 무서워보입니다.
마이코는 지성과 미모를 모두 갖춘 엘리트라는걸 들은적이 있는거 같은데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무서워 보이긴했지만 신기했습니다.
여기는 야사카 신사입니다.
기온거리 바로 앞에있는데 들어가 볼까 하다가 절을 워낙 많이 다녀서 그냥 밖에서 보기만하고 지나쳤습니다.
교토 시내버스 100번을 타고 가시면 기온 정류장이 보이는데 거기에서 10걸음만 걸어서 내려오시면 바로 보입니다.
기온거리입니다.
일본 거리를 보면서 항상 느꼈던 점이지만 거리가 정말 깨끗합니다.
제가 지나갈때는 차도 많이 다니지 않아서 한산한 거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길을 따라 쭉~올라가면 시조 가와라마치역이 나옵니다.
거기에서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가는길에 보이는 하천같은곳입니다.
연인들이 앉아서 휴식도 취하고 데이트도 즐기는 모습입니다.
교토의 청계천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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