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안 신궁에서 버스를 타고 기요미즈테라를 갔습니다.
은각사를 가던 중에 기온정류장에서 빨간색으로 된 신사가 보여서 전 거기가 기요미즈테라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기온에서 내리면 금방이니깐 사찰을 둘러보고 기온거리에서 부터 가와라마치역까지 걸어가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은각사를 거쳐 헤이안신궁을 보고 헤이안신궁에서 버스를 타고 기요미즈테라로 오면서 기온역에서 내렸습니다.
은각사 가던길에 봤던 빨간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갔더니 오 마이갓!! 기요미즈테라가 아닙니다.
거긴 다름아닌 야사카 신사더군요.
기온 버스 정류장에서 기요미즈테라가 있는곳까지는 한정거장이라 그냥 걸어가자고 하고 걸었습니다.
한참을 걸었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동선으로 움직이시는 분들이시라면 기요미즈테라 갈떼는 기요미즈테라 앞 정류장에서 내리세요~
정류장이름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무튼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기온에서부터 걸어서 기요미즈테라 올라가는 방향이라는 표지판을 발견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것 처럼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정류장에서 사찰까지 올라가는 길이 장난 아닙니다.
가깝지도 않은 거리일 뿐더러 오르막길입니다. 또다시 하염없이 걷고 걸었습니다.
내 전생에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 이렇게 수행하듯이 많이 걷는지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드디어 다 올라왔습니다. 사찰 건물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기요미즈테라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이 건물이 보이는곳에서 왼쪽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많은 블로거님들 블로그에 있는
기요미즈테라의 사진 모습을 실제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 왜 있잖습니까? 측면에서 바라본 사찰의 모습..
일본 신사 어딜 가든 이렇게 우물형태로된 장소가 있었습니다.
이건 먹는 물이 아니라 손을 씻는 물이라고 들었는데 가끔 먹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블로그에서 검색 안해봤으면 저도 멋모르고 이 물이 먹는물이라 생각하고 먹었을지 모릅니다.
아니 .....아마도 먹었을겁니다.
여기는 청수사 사찰에서 바라본 아래 풍경입니다.
저기에서 물받아서 먹고 그러는데 저도 아랫쪽으로 내려가서 물 받아 먹었습니다.
여기는 어디로 통하는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나다가 다시 오는길에 들어가 보자 하고 안들어가봤는데 출구가 이쪽을 지나지 않은 길이라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저 처럼 궁금해 하지 마시고 한번 가보세요.
기요미즈테라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항상 보이는 사진들입니다.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모습이죠..산책로를 따라서 쭉~ 걸어가시다 보면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교토의 모든 사찰들은 입구에서 부터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출구방향으로 이어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멀리 교토 타워도 보입니다.
아침에 교토에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이 저곳인데 한참 멀리 보이네요~
제가 교토에서 많이 돌아다니긴 했나 봅니다.
건물이 모두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로만 이렇게 이어서 이처럼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신기해서 줌인하여 찍어보았는데 특별한 모습은 보이지가 않더군요..
위에서 보였던 약수터 같은곳입니다.
이곳을 가면 저 약수물을 받아 먹을수 있도록 되있는데 줄을 서야 합니다.
200엔짜리 컵을 사서 그 컵에 먹는 분도 있고 위에 비치된 장대컵을 이용해서 마시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기념도 남길겸 해서 200엔 짜리 컵을 사서 거기에 마셨습니다.
물맛은 그냥 먹을만 합니다.
날씨가 더워서 엄청 시원한 물을 기대했지만 그리 시원하지도 않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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